“손과 발이 하나 더 자라고 있어요” 가슴에 손, 발이 하나씩 더 자라는 소녀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필리핀 일리간시에 사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베로니카 코밍 게즈(14)의 특이한 모습 때문인데요. 겉으로 보면 평범한 사춘기소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상의를 올리면 가슴에 두 개의 팔과 다리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가슴에 두개의 팔과 다리가 생긴 이유는 기생 쌍둥이로 베로니카가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기생쌍둥이는 수정란 분열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한 태아의 뱃속에 다른 태아가 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신체 외부에 몸 일부가 달려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고합니다.

베로니카의 경우, 후자에 속하는데 자궁에서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쌍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가슴에 달린 팔에서는 손톱도 자라나는데 베로니카는 가끔 손질도 해준다고합니다. 신체가 커지면서 이 팔과 손도 함께 자라난다고 하는데요.

소녀는 이것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악몽 속에 살았으며 불편한 것도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합니다.

가끔 몸의 기생 부분에서 액체가 나오는데 사람의 배설물처럼 냄새가 지독하며 이따금씩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때문에 베로니카의 상의는 항상 젖어있다고하는데요.

이렇게 절망적인 베로니카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집니다.

바로 가슴에 매달려 있는 손과 발을 제거하는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것인데요.

베로니카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모금 운동을 펼쳐 수술비를 모았으며 수술은 태국에서 받을 예정이라고합니다. 수술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하며 수술 후에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