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17일부터 다음달인 8월 28일까지 야생동물의 광견병 예방을 위한 약을 살포한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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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해 오고 있습니다.
이 미끼 예방약은 갈색으로 된 네모난 블럭모습으로 되어있는데요. 닭고기와 어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합니다.
이것을 동물이 먹게되면 백신이 잇몸으로 흡수되어 광견병 예방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것인데요.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먹어도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끼 예방약에 사람의 체취가 남을 경우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산에 오르다가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것을 서울시는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약한 시민의 경우 예방약을 만지고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이 예방약을 살포하는 곳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대모산,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 산과 하천, 장지공원과 상암 월드컵공원 등 도심 공원입니다.
시 경계 외곽지역 115㎞에 걸쳐 50m에서 100m 간격마다 미끼 예방약 스무개가량씩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살포 후 30일이 지나면 남은 미끼 예방약은 수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광견병은 주로 너구리와 같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되는 전염병인데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타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되면 한 달 전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는데 이 광견병에 걸린 동물은 과하게 침을 흘리거나 비정상적인 공격 행동을 보이게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에게 물렸을경우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은 후,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만약 반려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야생동물과 접촉한 경우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